장미와 함께 마음을 전해보세요

다양한 모습의 장미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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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함께 마음을 전해보세요
다양한 모습의 장미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컬렉션

조 말론 런던의 로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여, 셀린 루와 조향사 마틸드 비자위, 마리 살라마뉴, 앤 플리포 그리고 파브리스 펠레그린이 장미를 향한 애정에 관해 나눈 이야기.

향수 제조 분야에서 장미는 그 무궁무진한 활용성 덕분에 오래 동안 사랑받아 온 원료 중 하나입니다. 산뜻함, 플로랄, 복숭아 향, 푸른 녹음의 느낌 등 후각적으로 다양하게 표현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추출되는 방식도 다양하여 장미수, 장미 에센스 그리고 장미 앱솔루트로 나뉘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외에도 수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장미에 대해 놀라운 사실은 어느 종도 서로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기에 플로랄 향의 조화 또한 매우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죠. 정원이든 문학작품이든 장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영국인들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 꽃에 대한 집착을 해온 것도 사실 놀랄 일은 아닙니다. 컬렉션으로 만들기에 이보다 더 좋은 뮤즈가 있을까요? 조 말론 런던의 로즈 컬렉션에 포함된 각각의 프레그런스는 서로 다른 조향사가 선보인만큼, 장미를 표현하는 시각 역시 색다르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여러 컬렉션에서 다양한 로즈 프레그런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셀린이 먼저 운을 뗐습니다. ‘레드 로즈는 무려 1996년에 출시된 조 말론 런던의 변함없는 클래식 향이죠. 장미 꽃잎으로 만든 장미수와 풍성한 바닐라가 어우러진 로즈 워터 앤 바닐라가 그 이후에 출시되었고요. 이후 코롱 인텐스 라인을 출시했을 때 보다 깊고 진한 로즈 향을 찾아나섰고, 마침내 벨벳 로즈 앤 오드를 선보였죠. 잉글리쉬 로즈와 화이트 머스크를 블렌딩하여 조 말론 런던의 압솔루(Absolu) 컬렉션을 위한 또 다른 장미 프레그런스인 로즈 앤 화이트 머스크를 창조해냈습니다. 로즈 앤 매그놀리아는 과거 크리스마스 컬렉션에 포함된 바 있고, 로즈 블러쉬는 몇 년 전에 선보인 한정판 마멀레이드 컬렉션의 일부였죠. 두 가지 모두 장미의 서로 다른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관능적인 느낌, 그리고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 말이죠. 장미라는 꽃은 의식하지도 않은 채 계속해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 그 자체만으로 구성된 컬렉션으로 장미를 온전히 즐겨보자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프레그런스가 서로 다른 시기에, 각기 다른 조향사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이 모두를 아우르는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어코드에서 향 제조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셀린이 설명합니다. ‘출발점을 이렇듯 공유하고 있다면 나중에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도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지죠. 결국 원료 간의 올바른 균형을 찾는 동시에 향 본연의 느낌을 잘 살려서 프레그런스 하나 하나의 특징을 잘 부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벨벳 로즈 앤 오드 같은 경우 터키에서 공수한 다마스크 로즈 앱솔루트를 활용했습니다. 따뜻하고 깊고 신비한 면모가 중동의 모습을 연상시켰고, 관능적이고 우디한 오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죠.’ 파브리스 펠레그린이 말합니다.

‘로즈 앤 화이트 머스크에는 세 가지의 다른 장미 원료를 활용했습니다. 플로랄함을 표현하기 위한 에센스, 스파이시함과 깊이감을 더하기 위한 앱솔루트 그리고 장미의 가장 신선한 향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한 장미 에센셜 말이죠.’ 앤 플리포가 설명합니다. ‘그 과정에서 장미의 다양한 특징과 복잡함마저 두루 갖춘 장미 향을 프레그런스에 표현해 낼 수 있었습니다.’

‘로즈 앤 매그놀리아에는 다마스크 로즈와 로즈 드 메(rose de mai) 두 가지의 장미가 어우러집니다.’ 마틸드 비자위가 설명합니다. ‘마그놀리아 꽃과 제라늄의 산뜻함과 과즙미를 극대화하고, 스파이스에 블랙 페퍼와 우디함을 더해 색다른 매력을 더했습니다.’

‘로즈 블러쉬에는 다마스크 로즈 인퓨전을 활용했습니다. 과즙이 넘치는 프루티함이 일품인데, 리치 어코드를 더해 이를 극대화했죠. 화이트 머스크를 더해 편안한 느낌을 주고, 바질의 푸른 아로마틱한 노트를 가미해 기분 좋은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마리 살라마뉴가 말합니다.

다른 프레그런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로즈 컬렉션에 포함된 제품들 역시 조 말론 런던 특유의 우아함, 선명함 그리고 흔하지 않은 새로운 조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셀린이 덧붙이길 ‘예를 들어 레드 로즈의 경우 탑 노트에 레몬이 살짝 가미되어 산뜻함을 더하고, 벨벳 로즈 앤 오드는 클로브라는 색다른 조합을 포함하고 있죠. 로즈 앤 매그놀리아의 경우 앰버와 파출리의 대조가 인상적이고, 로즈 블러쉬의 경우 바질 덕분에 상쾌하고 푸른 느낌의 노트를 선사합니다. 향수의 영역에서 장미는 굉장히 널리 사용되는 원료이기에, 장미의 새로운 면들을 부각하기 위해 새로운 조합들을 시도해보고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부터 진하고 호화로운 향까지, 꽃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미는 다채로운 후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향수 제조 에 있어 가장 사랑받는 원료인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양성만큼이나, 모두를 위한 장미는 있게 마련이죠. 당신이 선택한 장미의 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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