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Seulgi Lee)

한 개인의 창의성은 우리가 가진 다채로운 전통을 새롭게 극대화하여 보여줍니다. 이런 면모는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의 근간이 되기도 합니다. 글로벌 아트 플랫폼인 프리즈(FRIEZE)와 함께하는 시리즈의 첫 주자로 아티스트 이슬기 작가와 함께 매년 가을 추수를 기념하는 명절인 추석 전통의 중요성을 되새겨 봅니다.

서울 출생인 이슬기 작가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파리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민속적인 것을 상기시키는 형태를 탐구하며 물리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동시에, 외형은 컨템포러리함 그 자체를 간직한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작업해 왔습니다. 이슬기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성은 색의 활용과 제스처,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형태와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밝고 유쾌한 색에 대한 경의를 표하면서도, 작가는 자신의 조형이 신체의 힘, 연약함 그리고 가능성과 필연적으로 연결된 실용주의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작품은 도구로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언제들 활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녀는 수년 간 장인정신과 언어 체계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다양한 장인들과 협업해왔으며, 대표적으로 한국의 전통 누비 이불 장인과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슬기 작가는 파리 국립 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카디스트 재단(2022), 서울의 아트선재센터 (2022), 서울의 인천아트플랫폼(2021), 렌느의 라 크리에 현대 아트 센터(2019), 광주의 터전을 불태우라 (2014),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린 라 트리엔날레 '강렬한 근접' (2012), 보르도의 이벤토 비엔날레 (2009) 그리고 광주 비엔날레 연례 보고 (2007)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전시회에 참여했습니다. 2019년에는 모로코 라밧의 컨템포러리 아트 공간인 라빠르망 22에서 상주 아티스트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MMCA)가 선정하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파리의 주스 앙트르프리즈와 서울의 갤러리 현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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