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인 본능

조 말론 런던의 글로벌 프레그런스 헤드 디렉터 셀린 루(Celine Roux)가 프레그런스를 발견하는 그녀만의 법칙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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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인 본능

아마도 눈치 채셨겠지만, 조 말론 런던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시도하는 것을 즐깁니다. 대세를 거스른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향을 선택하는 데 있어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개성과 본능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의 글로벌 프레그런스 헤드 디렉터 셀린 루가 프레그런스를 발견하는 그녀만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1인 2역

꼭 한 가지 향만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센트 페어링(Scent Pairing)을 통해서 프레그런스를 실험적으로 페어링하며 당신 고유의 향을 창조해보세요. 한 가지 향 위에 다른 향을 뿌리거나, 바디 크림의 향과 코롱 향을 섞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트러스와 플로랄 향을 섞은 후, 이 하트 노트에 향신료를 살짝 얹어주는 건 어떨까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유난히 달콤한 장난을 치고 싶을 때,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Peony & Blush Suede)튜버로즈 안젤리카(Tuberose Angelica) 의 조합은 실패가 없을 거에요. 또는 아늑함에 푹 빠져있고 싶은 날엔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코롱(Wood Sage & Sea Salt Cologne)다크 앰버 앤 진저 릴리 드라이 바디 오일(Dark Amber & Ginger Lily Dry Body Oil) 을 페어링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머리 VS 마음

탑 노트, 하트 노트, 베이스 노트 등 향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프레그런스의 첫 느낌과 피부에 남는 잔향이 어떨지 직감적으로 예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론에 너무 매몰되지는 마세요. 셀린은 설명합니다. “지식적 도구는 프레그런스의 구성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하지만, 그 향이 어떤 기분을 느끼게 해줄지 알려주지는 못해요. 향과 감정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내가 찾던 향인지 어떻게 알 수 있죠?

“당신이 좋으면 그걸로 된 거에요!” 셀린은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칭찬해 준다면 그것은 덤이겠죠. 향을 입는다는 건 옷을 고르는 것과 비슷해요. 내가 편안하고 당당해진다면, 좋은 선택을 한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가이드를 원하신다면, 향 고르기의 베테랑인 우리 스타일리스트들의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오롯이 본인을 위한 시간을 내어 우리 매장에 예약 방문하시면, 퍼스널 컨설팅 또는 향긋한 핸드 앤 암 마사지(Hand & Arm massage)를 받으실 수 있어요. 나만의 향 고르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여성스러운 VS 남성적인

조 말론 런던의 모든 프레그런스는 성별 구분없이 모두를 위해 개발된 향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한계를 넓히는 거에요. 셀린은 말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후각적 영역을 개척하여, 예상할 수는 없으나 소화 가능한 향을 개발하려고 노력해요.” 조 말론 런던은 “장난스레 유혹하는 핑크 워터(Flirty Pink Water)”같은 이름의 프레그런스는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 코롱의 이름은 모두 재료에서 따옵니다. 라임 바질 앤 만다린(Lime Basil & Mandarin) 또는 블랙베리 앤 베이(Blackberry & Bay) 처럼요. 복잡한 프레그런스의 구조를 나타내는 동시에 아름다울만큼 명확하게 향을 드러내죠. 결국 프레그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향 그 자체이니까요.

당신의 취향은?

모든 가족은 복잡한 사정이 있죠, 향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신이 특정 프레그런스 계열(family)를 선호하실 수도 있지만, 선입견에 묶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셀린은 이야기합니다. “프레그런스는 당신의 기분을 좌우하고 어떠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무조건 우디’ 혹은 ‘무조건 스파이시’를 외치며 자신이 익숙한 특정 프레그런스 계열에 본인을 가두지 마세요. 재미있는 모험을 즐기자구요!”

그래도 각 계열의 특징을 알아두는 건 유용할 수 있어요:

시트러스 – 상쾌한, 충전되는, 활력을 주는
프루티 – 과즙 넘치는, 탐스러운, 매혹적인
플로랄 – 섬세한, 부드러운, 취하게 되는
스파이시 – 신선한, 열정적인, 생동감 있는
우디 – 흙내음 나는, 따뜻한, 유혹적인

“향을 입는다는 건 옷을 고르는 것과 비슷해요. 내가 편안하고 당당해진다면, 좋은 선택을 한 거에요.”
셀린 루
글로벌 프레그런스 헤드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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