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추출물

프레그런스 조향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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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그런스 조향 기술

스코틀랜드 하이랜드(Highlands)에는 딸기 밭과 블랙커런트 덤불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고 노퍽(Norfolk) 주에는 루바브 밭이 밝게 물들어 있습니다. 이 두 곳에서 조 말론 런던 최신 브릿 컬렉션(Brit Collection)의 비밀 조향 기술이 탄생했습니다.

보살핌 속에 무르익어, 수확 시기의 정점에 손으로 하나 하나 채취되는 이 귀한 재료들은 보통 잼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과일 기반의 원료에 우아함을 더해줄 향을 고민하던 우리는 이 과일들로부터 특별한 부산물이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바로 과일 추출물입니다. 조 말론 런던만을 위해 만들어진 루바브와 블랙커런트 추출물은 영국의 한적한 시골에서 정성스럽게 재배되어 어디에도 없는 자연스러움을 담뿍 담은 향을 선사합니다.

현지에서 재배된 작물을 대형 통에 담아 오랜 시간 뭉근히 끓여 천연 추출물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방식이 사용됩니다. 마치 부엌에서 소스팬으로 과일을 한참 끓이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죠. 열이 과일을 보호막처럼 둘러싸 증기 속에 천연 그대로의 아로마를 보존합니다. 증기 속의 천연 추출물은 냉각기를 통해 회수되어 다시 액체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아로마를 담은 액체를 채취합니다. 아주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에센스를 담아낸 향이죠. 과일 추출물 자체는 굉장히 휘발성이 강하지만, 향의 물 성분을 과일 추출물로 대체함으로써 신선하고 활기차며 매우 자연스러운 프루티한 노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 추출물은 과즙이 넘치고 과일 그 본연의 향을 냅니다. 블랙베리 앤 베이 코롱과 새롭게 선보이는 탱이 루바브 코롱에서도 느끼실 수 있죠. 럭셔리 프레그런스 개발에서 최초로 시도한 과정이자 조 말론 런던만의 독자적인 기술입니다. 그만큼 저희는 장인정신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해 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제대로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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